강아지와 같이 시원한 계곡에서 발도 담그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해서 검색하다가 알게 된 도깨비방망이! 주말에는 사람이 붐빌 것 같아 월요일에 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도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주차공간은 넉넉했어요. 주차하자마자 보이는 온돌방가로.





온돌방가로들을 지나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평상들이 쭉 있습니다. 냉장고 앞에 핑크색 강아지 드라이기 보이시나요? 계곡에서 수영하고 나와 의자에 앉아 강아지 털을 말릴 수 있어요.





저희 강아지(대박이)는 중형견인데 도깨비방망이에 온 강아지들을 보니 대부분 소형견들이었습니다. 대박이는 강아지들을 보면 좋다고 들이대고 정신없이 만들게 분명하기 때문에 편하게 식사하려고 온돌방가로를 선택했습니다. 저희는 좌식 테이블을 선택했는데 입식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각자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숙박하시는 분들은 이 안에서 테이블 치우고 이불 가져다 자면 된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기, 벌레가 많고 잠자고 갈 정도로 깔끔하진 않아서 당일치기로 놀다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쫄깃쫄깃한 얼큰한 토종 닭볶음탕(70,000원)과 해물파전(2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공깃밥이 2천원인데 서비스로 더 주신다고 하시는 걸 배가 고프지 않아서 2개만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금방나온 밑반찬들. 맛은 쏘쏘..





토종 닭볶음탕 등장. 다들 배가 고프지 않아서 많이 못 먹었습니다. 4명이서 먹기에는 부족한 양입니다. 닭볶음탕은 쫄깃쫄깃하고 먹을만했습니다. 맛집까진 아니고 먹을만한 정도.





보글보글. 어느 정도 익혀서 나오긴 하지만 간이 잘 베일 때까지 졸여주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밥이 제가 참 좋아하는 흑미밥이었습니다. 밥 위에 닭고기 올려서 국물에 찍어 먹으니 먹을만합니다.





정말 맛있었던 해물파전!! 제 입맛에는 닭볶음탕보다 해물파전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큼직한 오징어와 홍합, 파, 당근 등 각종 재료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간장에 찍어서 한 입





식사를 마치고 소화시킬 겸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계단으로 내려오면 바로 계곡이 있습니다. 강아지를 위한 귀여운 오리 튜브도 준비되어 있어요.





대박이는 물을 참 싫어합니다. 튜브 위에서 즐겁게 웃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잔뜩 겁먹고 있는 중이에요. 대형견들이 수영하기에는 물이 깊지 않습니다. 계곡이 얕아서 아이들과 소~중형견이 놀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과 청결은 기대 이하였지만 강아지랑 가족들이 즐겁게 놀았다는 것에 만족하려고 합니다.^^ 당일치기로 오기에는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단체석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전화 통화가 안 되고 문자로만 상담이 가능한 점이었습니다. 



▲ 정말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대박이가 안쓰럽네요. 다음에는 구명조끼를 준비해서 가야 할까요. 수영이 다리 근육을 길러주어서 슬개골에 제일 좋은 운동이라고 하니 수영을 좋아해 줬으면 좋겠는데 제 욕심인 것 같습니다.





장흥 도깨비방망이

-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427

- 전화번호 : 010-6201-9690 (문자만 가능)

- 영업시간 : 오전 10시~새벽3시 

(마지막 주문 : 오후 9시30분)

- 화장실 : 남녀 구분 없음

- 주차 가능


걸핏하면 잔디에서 뒹굴어대는 저희 강아지 때문에 골치 아팠던 찰나에 펫페어에서 우연히 구매하게 된 쓰담쓰담 목욕 장갑입니다. 장갑하나로 강아지를 씻길 수 있다고하니 목욕 스트레스가 심한 반려견들에게 좋은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엊그제 목욕했는데 산책 후 꼬질꼬질해진 저희 강아지를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던중 번뜩 생각나는 요 장갑! 서랍에 고이 모셔두기만 했는데 이럴때 참 유용하게 쓰이네요.



뒷면에는 사용방법이 나와있습니다. 7kg 이하는 1~2장, 7kg 이상은 2장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저는 아까워서 1장으로 저희 강아지(10kg)를 닦아주었습니다.^^;; 앞면으로 닦인 후에 뒤집어서 뒷면을 사용하면 되니 심각하게 더럽지 않다면 1장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듯합니다. 



물티슈처럼 이렇게 한 장씩 뽑아 쓰는 형식입니다. 

 


장갑을 펼치면 이렇게 생겼어요.



손에 착용한 모습. 장갑에서 코코넛 향기가 나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만큼 용액이 충분하지 않아요. 살짝 메마른 느낌?.. 제가 산 것만 그런걸까요..?ㅠㅠ



코코넛 향기가 솔솔 나니 입맛 다시는 우리 먹보 대박이. 자꾸 핥아먹으려고 해서 얼굴 닦이기 참 힘들었습니다. 



콧잔등이 꼬질꼬질한 거 보이시나요? 비오는 날 산책하고 와서 온몸이 다 젖었어요. 목욕한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씻는다면.. 피부에 안 좋으니 목욕 장갑 구매해두길 참 잘한 것 같습니다.



닦일 때는 깨끗한 부위부터 닦아주시면 됩니다. 저는 얼굴 - 등 - 안쪽 배 부분 순서대로 닦아주었습니다. 발은 너무 더러워서 어쩔 수 없이 샴푸로 씻겨주었어요. 



짠~ 깨끗하게 닦인 것 같나요? 코코넛 향기기가 솔솔 나는 게 정말 목욕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빗어주면 끝이에요. 쓰담쓰담 장갑이 있으니 물 없이 간단하게 강아지 목욕이 끝나서 참 편하네요. 처음 사용해본 제품인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 예상과는 다르게 장갑이 조금 메말라(?) 있어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요. 

예방접종했을 때나 목욕한지 얼마 안 됐는데 더러워졌을 때 장갑 하나만 있으면 목욕한 것만큼은 아니어도 깨끗하게 씻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매달 꼭 해야 하는 강아지 질병 예방>

모기 알레르기가 있는 저는 여름만 되면 참 곤욕스러워요. 여러 사람들과 같이 있어도 어쩜 그렇게 저만 골라서 무는 걸까요? 혹시나 제 옆에 있는 강아지까지 물지는 않을까 항상 염려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강아지에게 매달 심장사상충 약을 챙겨먹이고 있으나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산책할 때도 염려증은 계속 됩니다. 여름이면 늘어나는 벌레들 때문에 풀숲에 들어가는 강아지를 볼 때면 심장이 콩닥합니다. 진드기, 벼룩, 옴 등 매일 외부기생충에 노출되는 강아지들을 위해 외부기생충 예방은 필수입니다. 


매달 강아지 심장 사상충과 외부 기생충 예방은 필수입니다.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심장 사상충이란?>

강아지 심장 사상충은 사람에게 비유하자면 암과 비슷합니다. 3기가 넘어갈수록 증상이 심각해지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미미하여 보호자들이 눈치채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장 사상충은 모기를 매개체로 감염되는 기생충으로 호흡곤란, 폐색전증을 유발하여 신체 전반에 치명적인 장애를 주는 기생충입니다. 모기에 물린 뒤 대략 5~6개월 뒤에 증상이 발현됩니다. 심장 사상충의 유충인 '미크로필라리아' 가 심장에 닿으면서 심장 사상충으로 자라게 되고 유충의 수가 많아질수록 심장에 무리를 주어 심장병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모기가 매개체라고 하면 겨울에는 예방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을, 겨울에도 모기가 발생하며 실제로 모기에 물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고 하니 매월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 사상충 예방>

한번 감염이 되면 치료가 어렵고 약이 독하기 때문에 치료과정에서 보호자와 반려견이 힘들 수 있습니다. 이미 심장사상충이 생긴 경우에는 예방약을 먹으면 쇼크사할 수 있기 때문에 유기견이나 성견을 입양하셨다면 반드시 미리 감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외부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실외견들은 심장사상충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먹는 약이 있고 주사, 바르는 약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예방은 먹이는 약입니다. 동물약국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가정에서 챙겨 먹이면 병원에서 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심장 사상충 예방약으로 가장 대표적은 것은 하트가드인데요. 고기 맛이 나서 기호성이 좋고 먹이기도 간편합니다. 



▲ (왼쪽이 하트웜, 오른쪽이 하트가드)

심장 상충약은 시중에 카피품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동물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오리지널 제품은 하트가드니다. 하트가드장사상충, 회충, 십이지장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심장사상충약 종류는 많이 있습니다. 하트웜이나 하트가드 성분은 똑같아요. 하트가드는 6알에 27,000원. 하트웜은 8알에 35,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약국이나 인터넷마다 워낙 격이 천차만별이라 유통기한과 가격을 꼼꼼히 따져보고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외부기생충>

외부기생충은 벼룩이나 이, 옴, 진드기 등 동물에게 달라붙어 기생하는 기생충을 말합니다. 산책할 때 나무, 잔디밭 등에서 많이 옮겨오게 돼요. 특히 진드기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산책 후에는 냄새를 맡으면서 풀숲에 가까이 가게 되는 얼굴이나 직접적으로 땅에 닿는 발바닥 등을 꼼꼼하게 살펴 주셔야 합니다. 집안에서는 각종 침구류, 소파, 가구 등에서 기생하기 때문에 외부기생충도 심장 사상충과 마찬가지로 매월 예방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외부기생충 예방>

외부기생충 바르는 약, 목걸이, 진드기 제거 스프레이 등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가장 확실한 예방은 목걸이나 스프레이보다 바르는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 프론트라인(외부기생충 예방). 3개에 30,000원에 구매.

벼룩, 옴, 진드기, 귀진드기 예방 가능



한 박스에 총 3개가 들어있습니다. 저 안에 들어있는 초록색 액체가 담긴 케이스를 꺼내서 꼭지 부분을 조심스럽게 꺾어서 열어준 뒤에 강아지가 닿지 못하는 목덜미 부분에 내용물을 도포 해주시면 돼요. 도포한 후에 5시간 동안은 만지면 안 되고 목욕은 2~3일 뒤에 해줍니다.



<심장 사상충, 외부기생충 한 번에 예방하기>

사실 심장 사상충과 외부기생충을 따로 챙겨주는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죠. 넥스가드 스펙트라는 먹이는 형태로 간단하게 챙겨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있는 예방약 중에 하나 입니다. 넥스가드 스펙트라 하나로 심장 사상충,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촌충, 벼룩, 옴, 모낭충, 진드기, 귀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거!

▲3알에 44,000원 구매



넥스가드는 하트가드와 고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기호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넥스가드 스펙트라는 벌레에 쉽게 노출되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방 범위는 넓지만 외부기생충과 심장 사상충을 따로 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고 해요. 선택은 보호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예방 시 종종 기억을 못 할 때가 있는데요. 이런 분들은 접종 전 문자 알람을 보내주는 병원에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남자아이(중성화 완료), 
10kg, 성견 기준 레시피 입니다.

하루 필요 칼로리 약 444kal



1일 기준 재료


오리고기(안심) 100g, 소 홍두깨 살 70g, 소 간 15g,

블루베리 5g, 애호박 15g, 시금치 5g, 케일 5g, 양배추 5g,

고구마 15g, 햄프씨드 5g, 달걀 노른자 8g






시중에 좋은 화식도 많지만 제가 직접 신선한 재료를 골라 만들어 주고 싶어서 화식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레시피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은 화식 어플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관리자분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강아지 영양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인 것 같아요. 피드백도 빨라요.


사료는 보관과 급여가 편리하지만 그만큼 유해 물질이 첨가되어 있을 수 있고, 아무래도 자연식 보다는 건강에 좋다고 할 수 없겠죠. 인스턴트만 먹는 사람과 건강한 식단을 먹는 사람의 건강 상태가 다르듯이요!



* 저는 20일치 분량을 만들었어요.





먼저 계란을 삶고 애호박, 양배추를 데쳐줍니다.




시금치와 케일은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끓는 물에 살짝 데쳐요.



짠~ 한 바구니에 모두 담아주세요.



고구마는 삶아 껍데기를 제거하고 계란은 노른자만 필요하니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주세요.

블루베리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동 블루베리를 사용했어요.

 


이제 모든 재료들을 먹기 좋게 갈아주면 됩니다. 

저는 쿠팡에서 구매한 야채 다지기를 사용했어요.

다이소에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꿀팁! 시금치랑 케일은 가위로 자른 후에 갈아주시면 잘 갈려요.

 


시금치, 케일, 노른자, 고구마, 블루베리, 애호박, 햄프씨드를 모두 갈아서 넣어주고 조물조물 잘 섞어주세요~!



이제 10등분 해주기!

 다이소에서 구매한 mini 사이즈 지퍼백을 사용했습니다.



야채 완성해놓고 다음날 고기 만들기~!

한꺼번에 다 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이틀에 걸쳐서 해주었어요


(핏물을 너무 오랜시간 빼면 영양분이 소실될 수 있다고 해요)



소 간은 1KG 단위로만 팔아서 어쩔 수 없이 구매했는데 

화식에는 300g만 사용했어요.


700G은 따로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놨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많이 먹으면 비타민 A 과다 섭취가 될 수 있으니 조심 해야 돼요.



홍두깨살과 소 간은 믹서기에 잘 갈리지 않아서 

칼로 작게 썰어줘야 해요.

(손목 아픔 주의ㅠㅠ)



오리 안심은 부드러워 믹서기에 충분히 갈리니 대충 잘라주고 

고기를 한꺼번에 모아 담습니다.



믹서기에 갈갈



오리고기 2kg, 홍두깨살 1.4kg, 소간 300g

드디어 다 갈았어요!!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한 지퍼백에 약 170~180g 로 나눠서 담아주니 10봉지 나오고

살짝 남았어요.



지퍼백에 나눠서 보관하면 해동하여 급여하기 편리해요.

총 20일 치(40끼) 화식이 완성되었습니다.

만들 때 조금 고생스럽지만 건강하길 바라며.. :)



(친구들 바글바글했던 제이몽펜션)

어느날 홈쇼핑에서 우연히 구매한 해피한 숙박권 덕분에 대박이랑 가평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대박이는 차멀미 때문에 출발 3시간 전부터는 물도 주지 않아요. 처음엔 차만 타면 무조건 토했는데 이곳저곳 데리고 다녔더니, 전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대박이 방석은 제 푹신한 허벅지.^^ 1시간 내내 허벅지를 누르고 있으니 저릿저릿.





드디어 펜션에 도착! 킁킁 강아지들 냄새맡기 바쁜 대박이. 마당은 생각보다 좁았어요. 소형견들이 뛰어놀기 좋은 앙증맞은(?) 사이즈..





얘는 제이몽 펜션 사장님께서 키우고 계시는 강아지 제이에요. 제 기억에 저 때가 9개월 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 아마 지금은 더 많이 컸겠죠? 순둥순둥하고 사람을 좋아해요. 





도착하자마자 식사준비ㅎㅎ;; 펜션에 그릇, 밥상,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기본 조리도구가 다 준비되어 있어요. 수건이랑 치약, 휴지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방에 개별 테라스가 있어서 베란다 문 열면 바로앞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어서 참 편했어요. 근데 저 날 태풍이 많이 불어서 눈이 정말 매웠어요..ㅠㅠ 사진도 안찍고 허겁지겁 먹었는지 생고기 사진 두장밖에 없네요.. 

 




 밥먹고 (대박이가) 응가하러 나왔는데 갑자기 하나둘씩 늘어나는 친구들ㅎㅎ

이날 새벽 12시 넘게 놀았어요. 운좋게 다 좋은 분들이셔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포토존에서 찰칵





다음날 청하가든에서 메밀막국수, 만두국을 먹었어요. 테라스에서 식사할 경우 강아지 동반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전화로 미리 문의드리고 갔어요.





만둣국 국물에 사골이 첨가되어서 구수하고 맛있어요. 한방울도 안남기고 원샷~





만두속에 내용물이 꽉꽉 채있어요. 




애처롭게 쳐다보는 대박이..





식사를 마치고 남이섬으로 떠나요. 그당시 대박이 몸무게가 정확하게 9.6kg정도 였어요. 입장 하려는데 강아지가 너무 크다고 뭐라 하시길래 10kg 까지는 되지 않냐고 했더니 들여 보내 주시더라구요. 하마터면 여기까지와서 남이섬에 못갈뻔했어요ㅠㅠ 





얼마나 신났던지 평소에 물을 극혐하는 대박이가 우다다 하더니 갑자기 호수에 풍덩 뛰어들어서 수영까지 했어요;; 정말 충격. 호수로 헤엄쳐서 저멀리 갈까봐 얼마나 깜짝놀랬는지;ㅋㅋ





남이섬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줄 몰랐어요. 깨끗하고 넓은 들판과 울창한 나무까지.. 강아지들도 좋아할만한 곳이에요. 가다보시면 조그맣게 반려견 놀이터도 있고, 식사할 수 있는 곳도 많이 있어요. 깡타의 집도 봤는데, 타조들이 먹이를 주는줄 알았는지 몰려 오더라구요. 밑에 영상을 참고해보세요.^^


https://youtu.be/t0Hsl4O_9ys





남이섬에서 인생샷 찍은 대박이^^ 수영하느라 털 젖은것좀 보세요..





남이섬에서 나오시면 근처에 반려견 동반 가능한 닭갈비 집이 많이 있어요. 식사하고 식당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남이섬으로 갔다오셔도 된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해피한 숙박권으로 반려견 동반 여행 다녀오기 끝






대박이는 이중모를 가진 스피츠믹스(견종 잘모름) 친구에요. 이쁘지요? 이중모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은 공감 하시겠지만, 털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많이 빠져요ㅠㅠ 대박이랑 한 침대에서 같이 자는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옷이랑 얼굴에 털투성이..  각 방마다 돌돌이가 한두개씩 있고, 항상 신경써서 청소하고 있어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털빠짐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제 눈에는 털이 풍성한 대박이가 참 예뻐보여요. 다시봐도 빵실빵실하니 참 이쁘네요. 하지만 털을 밀어야만 하는 계절이 돌아왔어요. 외부기생을 매달 하고있는데요, 그래도 진드기가 한두마리씩 붙어오더라구요. 후... 예방해준 덕분에 물지는 못했지만 진드기들이 댑가이 털에 숨어서 집에 같이 들어왔어요.^^ 제 허벅지에 툭하고 떨어지는데.. 악!

암튼 , 산책나가서 요 이쁜 털에 벌레 하나씩 달고오는 대박이를 위하여 시원~하게 집에서 털을 밀어 주려구요. 음.. 처음부터 집에서 미용을 했던건 아니에요. 





1살 때였, 집에서 셀프미용 해줬는데 처참하게 실패했어요.. (미안해 대박아) 그 뒤로 애견미용을 계속 맡겼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 맡길 때마다 미안했어요. 셀프미용을 항상 고민만 하고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해보지 못했는데, 최근에 강아지 미용이나 호텔링 문제 등 기사를 접하게 되면서 제가 해줘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어요!





대박이 싫다던 저희 엄마가 위생미용 해준다고 구매한 바리깡..ㅎ 부분 미용만 할때는 몰랐는데 전체미용 하려니 털도 깔끔하게 안깎이고, 새로 하나 장만해야 겠어요. 무슨 제품이 좋을까요? 네xx 블로그는 광고가 많아서 신뢰가.....





요렇게 들어있어요.





날이 잘 안들어서 두개나 구매했는데 날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새로 바꿔서 끼웠는데도 잘 안들어요. 전문가용을 사야할까요?





두둥. 대박이 등장. 자기 미용하는 줄 알고 알아서 들어오는 착한 개린이





싫어할 줄 알았는데, 스스로 올라가려고하는 모습에 약간 감동..(??)





저보고 빨리 올려달래요. 뭔일이야 너 정말 천재아니니 (??)





소복소복





누워서 얌전히 미용 잘 하는 기특한 대박이





봉투를 하나 준비해서 중간중간에 털을 담아줘야해요. 이렇게 해도 하수구가 잘 막힘다..


 



미용 끝이렇게 집에서 미용해준 날은 스트레스 받는다는 느낌을 전혀 못받았어요. 비록 애견 미용 샵에서 한 것 처럼 이쁘진 않지만 뿌듯해요.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 난리났어요.. 심지어 저는 똥손이에요. 그래도 이건 정말 많은 발전이에요. 저도 하다보면 나아질 거라고 믿어요 :)









오후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실외에서만 응가하는 대박이 때문에 저는 마음이 급해져서 후다닥 우비를 입혔어요. 비가 더 많이 내리기 전에 후딱 산책 갔다오려구요.





대박이가 절 노려봐요. 우비 입혔더니 많이 언짢은가봐요..





하필 또 이럴때 감자튀김하는 엄마..





가자는 산책은 안가고 감자달라고 구걸중..

그와중에 꼬리안에 우비 쏙 들어간거 보세요. 귀엽고 난리ㅠㅠㅠ





진짜 나간다고..? 비오는데?..

응가하러 가자는데도 싫어하네요 




아파트 1층에서 안간다고 난리난리

우산쓰고 있어서 안아주진 못하고 공원까지 반강제로 데려왔어요.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했을까요ㅠㅠ 오해 마세유..





막상 공원에 데려오니 쉬하는 대박이. 나무에 싸려고 했던 것 같은데 조준이 잘못되었네요. 가끔 저렇게 조준을 잘못해서 공중에 쉬하는데, 대박이 앞으로 누가 지나가면 참.. 남사스러워요.





비 안맞는 공간에서 응가하기.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척척 찾아내는 천재





경비실 지붕(?)아래에서. 대박이 발자국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팔불출)





결국 급한불만끄고 집으로 고고싱~! 1층에서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행복한 대박이. 너도 응가하니까 기분좋지?





산책 후, 집에 돌아와서 맛있는 간식타임★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양치를 해주어야 하는데 모르고 계시는분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다들 강아지 양치 잘 해주고 계시나요? 치석이 매일 쌓이는데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나중에 스케일링을 해주어야 해요. 심한 경우에는 발치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어요. 신경써서 양치해 주어도 썩는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구요.

 

대박이는 매일 저녁 자기전에 양치를 하고 보상으로 덴탈껌을 한개씩 먹고 있어요. 식탐많은 제 강아지가 노년에 치아 때문에 음식을 먹는데 불편함이 없으려면 제가 더 신경써서 관리해주어야겠죠? 저도 강아지를 사랑하고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으로 여러 개껌들을 급여해 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입냄새와 치석관리는 포켄스가 가장 좋았어요! 바게트 모양 껌도 급여해 봤는데 기호성은 정말 좋았으나 어금니에 자꾸 끼더라구요^^;; 물론! 좋은 바게트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박이는 당분간 포켄스만 먹는걸로..ㅎㅎ

 

포켄스 개껌은 종류가 몇개 있는데요. 오늘은 대박이가 먹고있는 덴티페어리와 카누들에 대해서 소개하려고해요.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되시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왼쪽) 포켄스 덴티페어리 디스펜서M(46개입) 36.000원                      오른쪽) 포켄스 카누들 필로팩M(80개입) 49,500원

 

공홈가격 기준>> 덴티페어리는 1개당 782원. 카누들은 618원으로 카누들이 조금 더 저렴해요

 


덴티페어리 원재료

타피오카, 말티톨, 이소말토올리고당, 글리세린, 현미, 귀리, 젤라틴, 식이섬유, 아마씨분말, CMC-Na, 글리세린 모노스테아레이트, 비타민B1, 아세트산아연, 향료

 

 VS 

 

카누들 원재료

현미가루, 귀리가루, 쌀가루, 솔비톨, 옥수수전분, 글리세린, 젤라틴, 프락토올리고당, 정제어유, 효모추출물, 아마씨분말, 
CMC-Na, 글리세린 모노스테아레이트, 천영향료, 비타민(b1,b2,b6,d3,E)

 

 

원재료는 함량비율이 높은 순서대로 써있어요. 냄새를 맡아보면 덴티페어리는 치약, 가글향이 나고, 카누들은 고소한 곡물냄새가 나요.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덴티페어리가 입냄새를 더 잘 잡아준다고 느꼈어요.

 

 

 

 

 

모양을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 상하부에 반복된 골의 구조로 되어있어 씹을 때 상하 치아를 동시에 닿게하고 양치효과를 주어요. 덴티페어리나 카누들 크기, 모양은 똑같아요. 음.. 둘의 차이가 있다카누들이 조금 더 진한 색상이네요. 둘다 개별포장이라 깔끔하고 휴대성이 용이해요. 대박이는 가리는게 없긴 하지만 기호성은 둘다 좋아요.

 

 

 

 

우리가 또 신경써야할 부분은 딱딱한 정도에요. 너무 딱딱한 개껌이나 뼈는 강아지 치아를 상하게 할 수 있어요. 실제로 너무 딱딱한 뼈를 자주 먹어서 치아발치한 강아지를 봤어요. 포켄스는 이렇게 잘 휘어지니 소형견이나 노령견들도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겠어요. 

 

덴탈껌으로는 이미 딱딱하게 굳은 치석을 제거하는 기적같은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어느정도 치석제거에는 도움이되고 특히! 입냄새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어요. 대박이는 포켄스 급여전, 생선썩은냄새(?) 같은 강력한 구취로 뽀뽀가 힘들었는데요.. 이제는 1일 10뽀뽀도 가능해요ㅋㅋㅋ

 

가장 좋은 방법은 칫솔질과 함께 급여하는 거에요. 하지만 양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덴탈껌이라도 주는게 좋겠죠?

제돈 주고 구매한 솔직한 개껌 후기였습니다ㅎㅎ

 

<정리>

구취제거에는 카누들보다는 덴티페어리가 효과적. 하지만 가격은 카누들이 조금 더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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