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중성화 완료), 
10kg, 성견 기준 레시피 입니다.

하루 필요 칼로리 약 444kal



1일 기준 재료


오리고기(안심) 100g, 소 홍두깨 살 70g, 소 간 15g,

블루베리 5g, 애호박 15g, 시금치 5g, 케일 5g, 양배추 5g,

고구마 15g, 햄프씨드 5g, 달걀 노른자 8g






시중에 좋은 화식도 많지만 제가 직접 신선한 재료를 골라 만들어 주고 싶어서 화식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레시피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은 화식 어플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관리자분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강아지 영양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인 것 같아요. 피드백도 빨라요.


사료는 보관과 급여가 편리하지만 그만큼 유해 물질이 첨가되어 있을 수 있고, 아무래도 자연식 보다는 건강에 좋다고 할 수 없겠죠. 인스턴트만 먹는 사람과 건강한 식단을 먹는 사람의 건강 상태가 다르듯이요!



* 저는 20일치 분량을 만들었어요.





먼저 계란을 삶고 애호박, 양배추를 데쳐줍니다.




시금치와 케일은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끓는 물에 살짝 데쳐요.



짠~ 한 바구니에 모두 담아주세요.



고구마는 삶아 껍데기를 제거하고 계란은 노른자만 필요하니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주세요.

블루베리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동 블루베리를 사용했어요.

 


이제 모든 재료들을 먹기 좋게 갈아주면 됩니다. 

저는 쿠팡에서 구매한 야채 다지기를 사용했어요.

다이소에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꿀팁! 시금치랑 케일은 가위로 자른 후에 갈아주시면 잘 갈려요.

 


시금치, 케일, 노른자, 고구마, 블루베리, 애호박, 햄프씨드를 모두 갈아서 넣어주고 조물조물 잘 섞어주세요~!



이제 10등분 해주기!

 다이소에서 구매한 mini 사이즈 지퍼백을 사용했습니다.



야채 완성해놓고 다음날 고기 만들기~!

한꺼번에 다 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이틀에 걸쳐서 해주었어요


(핏물을 너무 오랜시간 빼면 영양분이 소실될 수 있다고 해요)



소 간은 1KG 단위로만 팔아서 어쩔 수 없이 구매했는데 

화식에는 300g만 사용했어요.


700G은 따로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놨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많이 먹으면 비타민 A 과다 섭취가 될 수 있으니 조심 해야 돼요.



홍두깨살과 소 간은 믹서기에 잘 갈리지 않아서 

칼로 작게 썰어줘야 해요.

(손목 아픔 주의ㅠㅠ)



오리 안심은 부드러워 믹서기에 충분히 갈리니 대충 잘라주고 

고기를 한꺼번에 모아 담습니다.



믹서기에 갈갈



오리고기 2kg, 홍두깨살 1.4kg, 소간 300g

드디어 다 갈았어요!!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한 지퍼백에 약 170~180g 로 나눠서 담아주니 10봉지 나오고

살짝 남았어요.



지퍼백에 나눠서 보관하면 해동하여 급여하기 편리해요.

총 20일 치(40끼) 화식이 완성되었습니다.

만들 때 조금 고생스럽지만 건강하길 바라며.. :)



대박이는 이중모를 가진 스피츠믹스(견종 잘모름) 친구에요. 이쁘지요? 이중모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은 공감 하시겠지만, 털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많이 빠져요ㅠㅠ 대박이랑 한 침대에서 같이 자는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옷이랑 얼굴에 털투성이..  각 방마다 돌돌이가 한두개씩 있고, 항상 신경써서 청소하고 있어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털빠짐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제 눈에는 털이 풍성한 대박이가 참 예뻐보여요. 다시봐도 빵실빵실하니 참 이쁘네요. 하지만 털을 밀어야만 하는 계절이 돌아왔어요. 외부기생을 매달 하고있는데요, 그래도 진드기가 한두마리씩 붙어오더라구요. 후... 예방해준 덕분에 물지는 못했지만 진드기들이 댑가이 털에 숨어서 집에 같이 들어왔어요.^^ 제 허벅지에 툭하고 떨어지는데.. 악!

암튼 , 산책나가서 요 이쁜 털에 벌레 하나씩 달고오는 대박이를 위하여 시원~하게 집에서 털을 밀어 주려구요. 음.. 처음부터 집에서 미용을 했던건 아니에요. 





1살 때였, 집에서 셀프미용 해줬는데 처참하게 실패했어요.. (미안해 대박아) 그 뒤로 애견미용을 계속 맡겼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 맡길 때마다 미안했어요. 셀프미용을 항상 고민만 하고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해보지 못했는데, 최근에 강아지 미용이나 호텔링 문제 등 기사를 접하게 되면서 제가 해줘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어요!





대박이 싫다던 저희 엄마가 위생미용 해준다고 구매한 바리깡..ㅎ 부분 미용만 할때는 몰랐는데 전체미용 하려니 털도 깔끔하게 안깎이고, 새로 하나 장만해야 겠어요. 무슨 제품이 좋을까요? 네xx 블로그는 광고가 많아서 신뢰가.....





요렇게 들어있어요.





날이 잘 안들어서 두개나 구매했는데 날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새로 바꿔서 끼웠는데도 잘 안들어요. 전문가용을 사야할까요?





두둥. 대박이 등장. 자기 미용하는 줄 알고 알아서 들어오는 착한 개린이





싫어할 줄 알았는데, 스스로 올라가려고하는 모습에 약간 감동..(??)





저보고 빨리 올려달래요. 뭔일이야 너 정말 천재아니니 (??)





소복소복





누워서 얌전히 미용 잘 하는 기특한 대박이





봉투를 하나 준비해서 중간중간에 털을 담아줘야해요. 이렇게 해도 하수구가 잘 막힘다..


 



미용 끝이렇게 집에서 미용해준 날은 스트레스 받는다는 느낌을 전혀 못받았어요. 비록 애견 미용 샵에서 한 것 처럼 이쁘진 않지만 뿌듯해요.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 난리났어요.. 심지어 저는 똥손이에요. 그래도 이건 정말 많은 발전이에요. 저도 하다보면 나아질 거라고 믿어요 :)









오후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실외에서만 응가하는 대박이 때문에 저는 마음이 급해져서 후다닥 우비를 입혔어요. 비가 더 많이 내리기 전에 후딱 산책 갔다오려구요.





대박이가 절 노려봐요. 우비 입혔더니 많이 언짢은가봐요..





하필 또 이럴때 감자튀김하는 엄마..





가자는 산책은 안가고 감자달라고 구걸중..

그와중에 꼬리안에 우비 쏙 들어간거 보세요. 귀엽고 난리ㅠㅠㅠ





진짜 나간다고..? 비오는데?..

응가하러 가자는데도 싫어하네요 




아파트 1층에서 안간다고 난리난리

우산쓰고 있어서 안아주진 못하고 공원까지 반강제로 데려왔어요.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했을까요ㅠㅠ 오해 마세유..





막상 공원에 데려오니 쉬하는 대박이. 나무에 싸려고 했던 것 같은데 조준이 잘못되었네요. 가끔 저렇게 조준을 잘못해서 공중에 쉬하는데, 대박이 앞으로 누가 지나가면 참.. 남사스러워요.





비 안맞는 공간에서 응가하기.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척척 찾아내는 천재





경비실 지붕(?)아래에서. 대박이 발자국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팔불출)





결국 급한불만끄고 집으로 고고싱~! 1층에서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행복한 대박이. 너도 응가하니까 기분좋지?





산책 후, 집에 돌아와서 맛있는 간식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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