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잔디에서 뒹굴어대는 저희 강아지 때문에 골치 아팠던 찰나에 펫페어에서 우연히 구매하게 된 쓰담쓰담 목욕 장갑입니다. 장갑하나로 강아지를 씻길 수 있다고하니 목욕 스트레스가 심한 반려견들에게 좋은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엊그제 목욕했는데 산책 후 꼬질꼬질해진 저희 강아지를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던중 번뜩 생각나는 요 장갑! 서랍에 고이 모셔두기만 했는데 이럴때 참 유용하게 쓰이네요.



뒷면에는 사용방법이 나와있습니다. 7kg 이하는 1~2장, 7kg 이상은 2장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저는 아까워서 1장으로 저희 강아지(10kg)를 닦아주었습니다.^^;; 앞면으로 닦인 후에 뒤집어서 뒷면을 사용하면 되니 심각하게 더럽지 않다면 1장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듯합니다. 



물티슈처럼 이렇게 한 장씩 뽑아 쓰는 형식입니다. 

 


장갑을 펼치면 이렇게 생겼어요.



손에 착용한 모습. 장갑에서 코코넛 향기가 나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만큼 용액이 충분하지 않아요. 살짝 메마른 느낌?.. 제가 산 것만 그런걸까요..?ㅠㅠ



코코넛 향기가 솔솔 나니 입맛 다시는 우리 먹보 대박이. 자꾸 핥아먹으려고 해서 얼굴 닦이기 참 힘들었습니다. 



콧잔등이 꼬질꼬질한 거 보이시나요? 비오는 날 산책하고 와서 온몸이 다 젖었어요. 목욕한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씻는다면.. 피부에 안 좋으니 목욕 장갑 구매해두길 참 잘한 것 같습니다.



닦일 때는 깨끗한 부위부터 닦아주시면 됩니다. 저는 얼굴 - 등 - 안쪽 배 부분 순서대로 닦아주었습니다. 발은 너무 더러워서 어쩔 수 없이 샴푸로 씻겨주었어요. 



짠~ 깨끗하게 닦인 것 같나요? 코코넛 향기기가 솔솔 나는 게 정말 목욕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빗어주면 끝이에요. 쓰담쓰담 장갑이 있으니 물 없이 간단하게 강아지 목욕이 끝나서 참 편하네요. 처음 사용해본 제품인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 예상과는 다르게 장갑이 조금 메말라(?) 있어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요. 

예방접종했을 때나 목욕한지 얼마 안 됐는데 더러워졌을 때 장갑 하나만 있으면 목욕한 것만큼은 아니어도 깨끗하게 씻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매달 꼭 해야 하는 강아지 질병 예방>

모기 알레르기가 있는 저는 여름만 되면 참 곤욕스러워요. 여러 사람들과 같이 있어도 어쩜 그렇게 저만 골라서 무는 걸까요? 혹시나 제 옆에 있는 강아지까지 물지는 않을까 항상 염려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강아지에게 매달 심장사상충 약을 챙겨먹이고 있으나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산책할 때도 염려증은 계속 됩니다. 여름이면 늘어나는 벌레들 때문에 풀숲에 들어가는 강아지를 볼 때면 심장이 콩닥합니다. 진드기, 벼룩, 옴 등 매일 외부기생충에 노출되는 강아지들을 위해 외부기생충 예방은 필수입니다. 


매달 강아지 심장 사상충과 외부 기생충 예방은 필수입니다.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심장 사상충이란?>

강아지 심장 사상충은 사람에게 비유하자면 암과 비슷합니다. 3기가 넘어갈수록 증상이 심각해지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미미하여 보호자들이 눈치채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장 사상충은 모기를 매개체로 감염되는 기생충으로 호흡곤란, 폐색전증을 유발하여 신체 전반에 치명적인 장애를 주는 기생충입니다. 모기에 물린 뒤 대략 5~6개월 뒤에 증상이 발현됩니다. 심장 사상충의 유충인 '미크로필라리아' 가 심장에 닿으면서 심장 사상충으로 자라게 되고 유충의 수가 많아질수록 심장에 무리를 주어 심장병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모기가 매개체라고 하면 겨울에는 예방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을, 겨울에도 모기가 발생하며 실제로 모기에 물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고 하니 매월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 사상충 예방>

한번 감염이 되면 치료가 어렵고 약이 독하기 때문에 치료과정에서 보호자와 반려견이 힘들 수 있습니다. 이미 심장사상충이 생긴 경우에는 예방약을 먹으면 쇼크사할 수 있기 때문에 유기견이나 성견을 입양하셨다면 반드시 미리 감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외부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실외견들은 심장사상충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먹는 약이 있고 주사, 바르는 약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예방은 먹이는 약입니다. 동물약국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가정에서 챙겨 먹이면 병원에서 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심장 사상충 예방약으로 가장 대표적은 것은 하트가드인데요. 고기 맛이 나서 기호성이 좋고 먹이기도 간편합니다. 



▲ (왼쪽이 하트웜, 오른쪽이 하트가드)

심장 상충약은 시중에 카피품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동물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오리지널 제품은 하트가드니다. 하트가드장사상충, 회충, 십이지장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심장사상충약 종류는 많이 있습니다. 하트웜이나 하트가드 성분은 똑같아요. 하트가드는 6알에 27,000원. 하트웜은 8알에 35,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약국이나 인터넷마다 워낙 격이 천차만별이라 유통기한과 가격을 꼼꼼히 따져보고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외부기생충>

외부기생충은 벼룩이나 이, 옴, 진드기 등 동물에게 달라붙어 기생하는 기생충을 말합니다. 산책할 때 나무, 잔디밭 등에서 많이 옮겨오게 돼요. 특히 진드기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산책 후에는 냄새를 맡으면서 풀숲에 가까이 가게 되는 얼굴이나 직접적으로 땅에 닿는 발바닥 등을 꼼꼼하게 살펴 주셔야 합니다. 집안에서는 각종 침구류, 소파, 가구 등에서 기생하기 때문에 외부기생충도 심장 사상충과 마찬가지로 매월 예방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외부기생충 예방>

외부기생충 바르는 약, 목걸이, 진드기 제거 스프레이 등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가장 확실한 예방은 목걸이나 스프레이보다 바르는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 프론트라인(외부기생충 예방). 3개에 30,000원에 구매.

벼룩, 옴, 진드기, 귀진드기 예방 가능



한 박스에 총 3개가 들어있습니다. 저 안에 들어있는 초록색 액체가 담긴 케이스를 꺼내서 꼭지 부분을 조심스럽게 꺾어서 열어준 뒤에 강아지가 닿지 못하는 목덜미 부분에 내용물을 도포 해주시면 돼요. 도포한 후에 5시간 동안은 만지면 안 되고 목욕은 2~3일 뒤에 해줍니다.



<심장 사상충, 외부기생충 한 번에 예방하기>

사실 심장 사상충과 외부기생충을 따로 챙겨주는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죠. 넥스가드 스펙트라는 먹이는 형태로 간단하게 챙겨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있는 예방약 중에 하나 입니다. 넥스가드 스펙트라 하나로 심장 사상충,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촌충, 벼룩, 옴, 모낭충, 진드기, 귀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거!

▲3알에 44,000원 구매



넥스가드는 하트가드와 고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기호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넥스가드 스펙트라는 벌레에 쉽게 노출되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방 범위는 넓지만 외부기생충과 심장 사상충을 따로 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고 해요. 선택은 보호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예방 시 종종 기억을 못 할 때가 있는데요. 이런 분들은 접종 전 문자 알람을 보내주는 병원에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양치를 해주어야 하는데 모르고 계시는분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다들 강아지 양치 잘 해주고 계시나요? 치석이 매일 쌓이는데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나중에 스케일링을 해주어야 해요. 심한 경우에는 발치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어요. 신경써서 양치해 주어도 썩는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구요.

 

대박이는 매일 저녁 자기전에 양치를 하고 보상으로 덴탈껌을 한개씩 먹고 있어요. 식탐많은 제 강아지가 노년에 치아 때문에 음식을 먹는데 불편함이 없으려면 제가 더 신경써서 관리해주어야겠죠? 저도 강아지를 사랑하고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으로 여러 개껌들을 급여해 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입냄새와 치석관리는 포켄스가 가장 좋았어요! 바게트 모양 껌도 급여해 봤는데 기호성은 정말 좋았으나 어금니에 자꾸 끼더라구요^^;; 물론! 좋은 바게트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박이는 당분간 포켄스만 먹는걸로..ㅎㅎ

 

포켄스 개껌은 종류가 몇개 있는데요. 오늘은 대박이가 먹고있는 덴티페어리와 카누들에 대해서 소개하려고해요.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되시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왼쪽) 포켄스 덴티페어리 디스펜서M(46개입) 36.000원                      오른쪽) 포켄스 카누들 필로팩M(80개입) 49,500원

 

공홈가격 기준>> 덴티페어리는 1개당 782원. 카누들은 618원으로 카누들이 조금 더 저렴해요

 


덴티페어리 원재료

타피오카, 말티톨, 이소말토올리고당, 글리세린, 현미, 귀리, 젤라틴, 식이섬유, 아마씨분말, CMC-Na, 글리세린 모노스테아레이트, 비타민B1, 아세트산아연, 향료

 

 VS 

 

카누들 원재료

현미가루, 귀리가루, 쌀가루, 솔비톨, 옥수수전분, 글리세린, 젤라틴, 프락토올리고당, 정제어유, 효모추출물, 아마씨분말, 
CMC-Na, 글리세린 모노스테아레이트, 천영향료, 비타민(b1,b2,b6,d3,E)

 

 

원재료는 함량비율이 높은 순서대로 써있어요. 냄새를 맡아보면 덴티페어리는 치약, 가글향이 나고, 카누들은 고소한 곡물냄새가 나요.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덴티페어리가 입냄새를 더 잘 잡아준다고 느꼈어요.

 

 

 

 

 

모양을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 상하부에 반복된 골의 구조로 되어있어 씹을 때 상하 치아를 동시에 닿게하고 양치효과를 주어요. 덴티페어리나 카누들 크기, 모양은 똑같아요. 음.. 둘의 차이가 있다카누들이 조금 더 진한 색상이네요. 둘다 개별포장이라 깔끔하고 휴대성이 용이해요. 대박이는 가리는게 없긴 하지만 기호성은 둘다 좋아요.

 

 

 

 

우리가 또 신경써야할 부분은 딱딱한 정도에요. 너무 딱딱한 개껌이나 뼈는 강아지 치아를 상하게 할 수 있어요. 실제로 너무 딱딱한 뼈를 자주 먹어서 치아발치한 강아지를 봤어요. 포켄스는 이렇게 잘 휘어지니 소형견이나 노령견들도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겠어요. 

 

덴탈껌으로는 이미 딱딱하게 굳은 치석을 제거하는 기적같은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어느정도 치석제거에는 도움이되고 특히! 입냄새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어요. 대박이는 포켄스 급여전, 생선썩은냄새(?) 같은 강력한 구취로 뽀뽀가 힘들었는데요.. 이제는 1일 10뽀뽀도 가능해요ㅋㅋㅋ

 

가장 좋은 방법은 칫솔질과 함께 급여하는 거에요. 하지만 양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덴탈껌이라도 주는게 좋겠죠?

제돈 주고 구매한 솔직한 개껌 후기였습니다ㅎㅎ

 

<정리>

구취제거에는 카누들보다는 덴티페어리가 효과적. 하지만 가격은 카누들이 조금 더 저렴

+ Recent posts